[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연패 늪에 빠진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제주전 내용과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조나탄 링과 제르소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뒤 수비수 김민혁이 페널티로 전반에 한 골 만회했지만,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이로써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린이날에 많은 관중이 오셨다.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초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전방 압박을 하면서 상대를 힘들게 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예상지 못한 (박)용지의 부상으로 경기가 밸런스가 많이 깨졌다. 실점하는 장면도 아쉬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우리 수비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적극성을 갖고 조금 더 볼에 관여하면서 함께 축구를 하자고 말했다. 아직 구경하는 선수가 있고 힘들어서 서있는 선수도 있다. 좋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성남은 전반 18분과 27분 조나탄 링과 제르소에게 연속해서 실점했다.
전반 초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공격수 박용지의 상태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 머리쪽보단 발목 쪽 부상이란 얘기를 들었다. 다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은 후반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동시에 투입한 이후 세차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뮬리치의 터닝슛과 헤더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팔라시오스는 부정확한 슛으로 찬스를 날렸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된다. 득점력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은 10경기에서 1승2무8패(승점 5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끝나고 경기장에 쓰러질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 (다만)개인 기량에서 (다른 팀들과)차이가 나지 않나 그렇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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