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렇게 큰 함성을 들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했다. 특히, 만루 상황서 결승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기쁨이 두 배였다.
김지찬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어린이날 매치에 1번-2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1-1 만루 찬스서 상대 선발 송명기로부터 결승 3타점 3루타를 때려내 이날의 영웅이 됐다.
김지찬은 이 안타 포함, 5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2020년 프로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를 하며 2만명이 넘는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지찬은 하루 전 NC전에서 수비 실책 2개를 하며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하루 만에 180도 다른 경기력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해 기분 좋게 주말 3연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김지찬은 경기 후 결승타 장면에 대해 "욕심을 안부리고 가볍게 스윙한다는 느낌으로 쳤는데, 운이 좋았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해 기쁘다. 라팍(라이온즈파크)에서 이렇게 많은 함성을 들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역시 야구장에 팬분들이 많으니 선수들도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찬은 데뷔 시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한 게 처음이었다. 전율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김지찬은 이어 "한 경기 최다안타는 기분 좋지만 크게 의미 두지 않으려 한다. 오늘이 끝이 아니니 앞으로 더 집중할 것이다. 현재 페이스가 좋은데, 이 느낌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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