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4번 타자 한유섬이 4타점을 쓸어담았다.
한유섬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리고, 타점 4개를 올렸다. 1회 무사 만루에서 내야땅볼로 1타점을 낸 한유섬은 2회 1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홈런이고, 통산 150번째 홈런이었다. 2만3000명 창단 첫 만원관중 앞에서 신바람을 냈다.
최하위권 팀 한화를 만나면 고전했던 SSG는 경기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와 14대4,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타점머신'이라고 부를만 하다. 5일까지 28경기에서 3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14타점이다. 단순 계산해보면, 올 시즌 144경기에서 165타점까지 가능하다. 올 시즌 한유섬은 타점 1개당 기부금 10만원을 적립하고 있다.
5일 현재 타율 3할8푼(100타수 38안타)-5홈런-32타점-22득점. 현재 KBO리그 최고타자는 한유섬이다.
한유섬은 "오늘 홈런이 150홈런인지 몰랐다. 몇 개 안 남았다는 것만 알고 모르고 있었는데 150개나 쳤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텅 빈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다가 팬들이 환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야구장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이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소 주춤했던 타격감이 다시 돌아왔다. 한유섬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 좋았던 타석을 파고들어 거기에 연연했다. 올해는 안 좋았던 타석보다 좋은 타석의 기억을 살리려고 하고 있다. '안 좋을 수 있지, 다음에 칠 수 있지' 하다 보니까 첫날에 안 좋았지만 어제 오늘 타구질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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