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첼시전에서 교체투입 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울버햄턴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은 8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팀이 로멜루 루카쿠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페드로 네투와 교체투입됐다.
맥을 추지 못하던 울버햄턴은 황희찬, 치키뉴(26분 투입), 트린캉(32분 투입)을 연속해서 투입한 이후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34분 트린캉이 치키뉴의 패스를 건네받아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기세를 몰아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35분, 황희찬은 아크 정면에서 라울 히메네스에게 공을 건넨 뒤 리턴패스를 받기 위해 골문 방향으로 전력질주했다. 공은 타이밍좋게 건네졌으나, 황희찬은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동시에 주심쪽을 바라보며 페널티가 아니냐고 어필했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BBC'와 '스카이스포츠'도 실시간 코멘트로 "가벼운 접촉이었다"며 주심이 페널티를 주기엔 애매했다고 적었다. 황희찬과 뤼디거는 신경전을 벌였다.
황희찬은 이후로도 활발히 상대 진영을 누볐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울버햄턴은 추가시간 6분 사실상 마지막 공격에서 코너 코디가 헤더로 '극장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대로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를 '직관'한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동점골을 내주는 순간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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