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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훈련 도중 꼬마팬을 위해 펜스 앞까지 다가가 사인, 사진 촬영, 1대1 팬 미팅까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SSG 한유섬이었다. 키움과 SS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6일 고척스카이돔. 경기 시작 30분 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한유섬은 관중석 맨 앞자리까지 나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꼬마팬을 발견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펜스 앞까지 다가간 한유섬은 SSG 랜더스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있는 꼬마팬에게 한없이 따듯한 삼촌이었다. 경기 시작 직전 어느 때보다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었지만, 이날 한유섬은 꼬마팬을 위해 시간을 썼다.
구단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훈련 중이던 한유섬은 SSG 랜더스 유니폼은 입은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어린이가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다가갔다. 사인을 해준 뒤 아이의 손을 보니 다친 거 같아 왜 다쳤냐고 물어보며 대화를 나눴다.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려 하자 어린이가 쓱튜브에서 자신이 나오는 것을 잘 보고 있다더라"며 어린이와의 짧았던 1대1 팬 미팅에 대해 설명했다.
1루 사진 기자석에서 바라봤을 때 펜스 앞까지 다가간 한유섬은 꼬마팬에게 한없이 자상한 삼촌이었다. 꼬마팬이 고척돔에 대해 묻자 한유섬은 손가락을 가리키며 야구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팬을 향한 한유섬의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 1대1로 대화도 나누고 사인에 사진 촬영까지 이날 경기장을 찾은 꼬마팬에게는 한유섬의 작은 배려는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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