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붉은 단심'이 각양각색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텐션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9일(어제)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3회는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차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3회에서는 이태(이준 분), 유정(강한나 분), 그리고 박계원(장혁 분)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는 오랫동안 자신이 계획해온 일을 실행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혼인해야 한다며 유정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에 유정은 자신을 위하는 이태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따져 물었고, 감정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반면 박계원은 김도령(고건한 분)에게 유정에 대해 아는 사실을 모두 말하라고 했고, 죽림현 사람들의 소식을 통해 양반 출신인 그녀와 임진사(류승수 분)의 정보를 캐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박계원은 자신 다음가는 권력자 조원표(허성태 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박계원의 권유로 대낮에 잠행을 나선 이태는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유정과 마주하게 됐다. 서로를 보고 급격히 흔들리는 두 사람의 눈빛은 물론 스쳐 지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시리게 했다. 겸사복들을 따돌리고 유정과 만난 이태는 "선비님께서 계신 곳까지 갈 것입니다"라는 그녀의 말에 "내가 원치 않습니다. 내 세상은 낭자가 살 수 없는 곳이오"라며 눈물을 머금고 차갑게 내치기도. 또한, 다가오는 겸사복들의 발걸음에 이태는 급히 유정을 숨겼고, 이달 보름에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 주겠다며 다음을 기약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잠행에서 돌아온 이태는 병판의 여식이 처녀단자(간택령이 내렸을 때 후보가 될 만한 처녀의 이름을 써서 올리는 단자)를 올리지 않았다는 소식에 겸사복들을 찾아가 자신과 조연희가 만났다는 사실을 박계원에게 알리라며 협박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박계원은 중전 간택 때문에 최가연(박지연 분)을 찾아가 이태가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는 사실을 고했고, 조선에 주상이 취하지 못할 여자는 없다는 대비의 말에 "보내는 마음이겠지요. 취하면 안 된다 믿기에. 해서 더 깊은 연모인듯합니다"라고 답해 두 사람 사이 남아있는 감정의 골을 느끼게 했다.
한편 박계원과 조원표의 대립이 본격화됐다. 박계원이 이태의 잠행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겸사복을 고문하자, 이를 듣고 달려온 조원표가 자신의 소관인 병권을 건드린 좌상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결국 조원표는 이태를 독대했다. 이태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병판에게 그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이가 본인이라며 그동안의 일들을 설명했고, 날선 대화가 오간 끝에 두 사람이 손을 잡아 숨 막히는 몰입감을 불러왔다. 이밖에도 이태는 박계원에게 그가 어떤 여인을 데려와도 취하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말미, 박계원은 채상을 빌미로 유정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그는 유정을 집안의 물건을 훔친 도둑으로 몰아가며 위기감을 형성, 대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했다. 같은 시각, 이태는 박계원의 질녀인 박아옥의 처녀 단자를 받게 됐다. 더욱이 박계원은 유정에게 자신의 질녀가 되어 간택에 나갈 것을 제안해 충격을 안겼다. 과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드높인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10일(오늘) 밤 9시 30분 4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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