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위기나 패닉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 첫 4연패. 지난주 1승5패. 어느덧 리그 순위도 4위까지 내려앉았다. 공동 7위 KT 위즈-KIA 타이거즈와도 1경기반 차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아직 여유가 있다. 서튼 감독은 10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주 동안 잘했고, 1주일 고전했을 뿐"이라며 "이제 새로운 한주다. 지난 일은 잊고 이번주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찰리 반즈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해줬다. 찰리가 잘 던질 때 우리가 점수를 좀더 냈으면 좋았겠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지 않았나. 우리 팀의 정체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서튼 감독은 8일 삼성전 5회, 병살타성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안치홍과 이학주가 겹치면서 발생한 수비 실책에 대해서는 "매경기 복기 과정을 거친다. 그날 경기의 느슨했던 장면을 다시 떠올리고, 그부분을 다시 조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때론 그때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날 훈련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4연패에 대해서도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의 장점을 기억하고, 디테일을 살려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아섭 이적 후 우익수 자리는 현재까지 '구멍'이다. 고승민 조세진 추재현 등 여러 선수를 기용했지만, 이들 모두의 타격이 부진하다.
서튼 감독은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다. 아직 치고 올라선 선수는 없다. 현재로선 상대 선발에 맞춰 여러 선수들을 조합해 운영하는 중"이라며 "모두 롯데의 미래들이다. (2군에 내려간 선수는)부족했던 디테일을 가다듬고, 타석에서의 경험을 쌓아 계속 성장해나갈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야구의 아름다운 점은 매일밤 열리는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가 말해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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