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북런던 더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당초 두 팀은 1월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를 요청했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1명 뿐인 확진자로 논란이 됐다. 부상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더 큰 공백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0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불공정한 일정 조정'을 다시 도마에 올려 놓았다. 그는 10일 아스널전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그러나 아스널이 코로나19에 걸린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연기된 것은 매우 이상했다"며 "우리가 1월에 경기를 했다면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운명이 얄궂다. '앙숙'인 아스널과 토트넘은 '4위 전쟁'으로 뜨겁다. 현재 4위는 아스널(승점 66)으로 5위 토트넘(승점 62)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잡을 경우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진다.
콘테 감독은 지난 3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일정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만을 터트리자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아르테타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가 연기됐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콘테 감독은 이번 아스널전을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을 계획이다. 그는 "이런 경기는 두 팀이 최고의 전력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옳다. 그래야 축구가 아름답다"며 "때로는 EPL의 결정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지만, 클럽이 받아들인다면 나 또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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