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31경기에서 24승1무6패. 승률이 무려 8할이다. 프로야구에선 보기 힘든 압도적인 성적이다.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의 라쿠텐 이글스가 경이적인 기록의 주인공이다. 올해 31경기에서 패한 경기가 6게임 뿐이다.
라쿠텐은 10일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에서 7대0 승리를 거두고 11연승을 거뒀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2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5경기 앞선 1위고, 꼴찌 니혼햄 파이터스와 격차가 16경기다.
승률 80%. 일본은 물론, KBO리그와 메이저리그까지 포함한 한미일 프로야구 52개팀 중 최고다. KBO리그 1위 SSG 랜더스가 10일 현재, 승률 7할5푼(24승1무8패),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뉴욕 양키스가 7할1푼4리(20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1위팀이 6할 승률이 안 되는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와 전혀 다른 레이스다. 센트럴리그 1위팀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10일까지 20승14패, 승률 5할8푼8리다.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10일 지바 롯데전을 지배했다. 선발로 9이닝 동안 타자 31명을 상대로 투구수 107개, 4안타-7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5회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로 처리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후 첫 완봉승이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기 직전 시즌인 2013년 7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전 이후 3227일 만의 완봉승이다.
그해 다나카는 패없이 24승1세이브-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로 라쿠텐의 창단 첫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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