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엘링 홀란드가 쏘아올린 공이 이적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길고 길었던 '괴물'의 이적사가가 끝이 났다. 맨시티 구단은 10일 밤(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합의를 마쳤다. 2022년 7월 1일에 홀란드가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홀란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스트라이커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가는 곳마다 최고의 퍼포먼스로 리그를 평정했다. 이제 겨우 21세다.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했다. 특히 바이아웃이 발동되며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유, 첼시, 리버풀, 파리생제르맹 등 전세계 내로라 하는 클럽들이 모두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최종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홀란드의 이적으로 많은 팀들의 플랜B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쇄이동이 발생할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일단 홀란드가 맨시티행을 택하며, 맨시티의 스트라이커였던 가브리엘 제수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수스는 현재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앙 음바페도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홀란드 동반 영입을 노렸지만, 음바페에 올인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부터가 흥미롭다. 음바페가 떠날 경우에 대비해 홀란드를 노리던 파리생제르맹은 다른 특급 스타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 더선은 우스망 뎀벨레가 파리생제르맹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뎀벨레도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뎀벨레는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뎀벨레가 떠날 경우,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로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천명했고,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로 대체할 계획이다. 최근 마네의 에이전트가 바이에른 측과 만났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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