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다.
또 선발투수가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7연패중인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우완 박윤철을 선발로 내세웠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로테이션에 따라 등판했다. 연패를 끊으려면 강력한 전기가 필요한데, 한화가 손에 쥐고 있는 카드가 없다. 상대 선발은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 차이가 컸다.
한화 벤치는 박윤철이 깜짝 호투를 해주길 바랐지만, 현실은 판타지가 아니다.
1회초 2사 1,3루. 안타 2개를 내주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박윤철 스스로 무너졌다.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1사후 7,8,9번 하위타선에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해 만루. 안치홍이 볼카운트 2B에서 높은 직구를 때려 만루홈런으로 만들었다.
박윤철은 눈에 띄게 흔들렸다. 2사후 롯데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볼넷 2개, 안타 1개를 맞고 다시 만루위기에 처했다. 또 공식처럼 한화는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1⅔이닝 6안타 3볼넷 5
실점, 투구수 55개.
답이 안 나오는 선발야구다. 지난 3일 SSG 랜더스전부터 10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가 1번뿐이다. 선발투수가 5이닝을 채운 게 2번이다.
선발 난조로 경기 초반 리드를 내주고, 어렵게 따라가다가 주저앉는다. 요즘 한화야구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투타 모두 제대로 힘써보지 못하고 8연패. 그래도 대전구장을 찾은 팬들은 "최·강·한·화"를 외쳤다.
한편, '슈퍼루키' 문동주는 7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전 홈경기에 첫 등판해 깔끔하게 1이닝을 소화했다. 1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가 최고 157km까지 나왔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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