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성현(32·두산 베어스)이 2군에 내려가자마자 홈런을 날렸다.
신성현은 1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신성현은 지난달 10일 1군에 올라와 일주일 뒤에 말소됐다. 다시 3일 1군에 복귀한 그는 13일 간 1군에 머무른 뒤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에 있는 동안 신성현이 남긴 성적은 9경기 1할1푼1리 1홈런. 지난 11일 키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2019년 4월 16일 잠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1121일 만에 나온 홈런. 그러나 이후 안타를 추가로 치지 못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으로 내려간 뒤 첫 경기. 신성현은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신성현은 두 번째 타석인 4회 1사 3루에서 한화 박윤철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6회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9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타자 일순해 다시 들어선 1사 3루에서의 타석에서는 땅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13대1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회까지 8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4회 신성현의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5점을 내줬다.
9회말 타자 일순을 하는 등 9점을 몰아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박윤철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최이경(2이닝 무실점)-민승기(0이닝 무실점)-김기탁(⅔이닝 3실점)-김규연(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유상빈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권광민이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연과 김 건도 안타 두 방을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산은 선발 강원진이 1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박 웅(4⅔이닝 4실점)-이현승(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이승진(1이닝 5실점 2자책)이 등판했다. 신성현을 비롯해 강진성 송승환 장승현 신창희가 2안타 경기를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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