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중국 유명 해설가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보는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일본 언론 '사커다이제스트'가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해설가 황장샨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 상황에 대해 "우울하다. 질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황장샨은 중국 미디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거물 해설가'라고 소개하며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위업이 가시화되면서 이웃나라에서도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커다이제스트에 의하면 황장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부러우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를 차지하기를 기대한다. 이는 역사적인 위업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중국의 축구팬으로서 세계 제일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할 수도 있는 것을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슬프고 기쁜 갈등이 얽힌다"고 고백했다.
중국에서는 손흥민과 같은 정상급 선수가 배출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한탄이었다.
황장샨은 "동아시아의 황인종이고 체격도 같다. 이웃에서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면 유전적으로 문제가 없다. 우리도 축구를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슬프게도 일본과 한국은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결과를 남기고 있다. 손흥민은 가장 유명하다"라고 부러워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 선수들은 어느 수준에 있는가? 우울하다. 질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단지 미움은 없고 감복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과 비교해 주춤하는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우려하는 듯하다'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노리치시티전을 남긴 가운데 시즌 21골이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22골로 득점 1위다. 손흥민이 과연 아시아인 최초 골든부츠의 위업을 이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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