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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8경기째만에야 고영표를 조기 강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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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영표에겐 LG가 좋은 먹잇감이었다. 고영표는 지난해 LG전에만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6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졌고 3자책점 미만을 기록해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LG가 유일하게 고영표에게 패배를 안긴 10월 9일 경기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였다. 그정도만 해도 고영표에게 잘했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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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G는 달랐다. 일단 전체적인 타격감이 좋았다. LG는 5월들어 팀타율이 무려 2할8푼이나 됐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팀타율 3할1푼2리로 전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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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 홍창기의 좌전안타와 2번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의 찬스로 시작했다. 3번 김현수가 병살타를 쳤지만 4번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3루주자 홍창기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 홍창기의 1루수 내야안타에 박해민의 좌전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 5회초엔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에 오지환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고영표에게 퀄리티스타트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고영표의 이날 성적은 5⅓이닝 9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 최근 2년 동안 LG전 최다 피안타에 최다실점이었다.
LG에 천적이라 할 수 있는 고영표를 쓰러뜨렸다. LG 타격에 자신감이 더 붙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