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전설 반열에 올랐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3-2로 팀이 리드하던 8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긴 양현종은 불펜 호투와 이창진의 쐐기포가 더해지면서 팀이 4대2로 승리,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에 이어 KBO리그 통산 4번째로 150승을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지막 150승 투수인 정민철(35세2개월27일)이 세운 역대 최연소 150승 기록을 34세2개월18일로 앞당겼다.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돼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그해 9월 29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1홈런) 2볼넷(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승을 따냈다.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2009년엔 12승5패1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0년 16승 뒤 부상으로 한동안 부침을 겪었으나, 2014년 16승을 기록하면서 다시 두 자릿수 승수에 복귀했다. 2017년엔 20승을 달성하면서 KIA의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 섰다.
양현종은 2020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하면서 야구 본고장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빅리그 콜업돼 12경기에 출전한 양현종은 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KIA와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했다.
앞선 8경기에서 양현종은 2승(2패)을 얻는데 그쳤다. 호투하는 날에도 타선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등 불운이 뒤따랐다. 이날 첫 이닝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불안감을 내비쳤지만, 이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결국 150승 대업을 달성했다.
이날 양현종이 거둔 통산 150승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과도 타이다. 그동안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투수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타이거즈에서 150승, 삼성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1일 1703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된 양현종은 이 감독이 갖고 있는 타이거즈 소속 최다 이닝(2138이닝)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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