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빌라 감독이 남은 경기를 대충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미러'가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제라드는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제라드가 이끄는 아스톤빌라는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아스톤빌라의 순위에는 별 영향이 없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경기다. 특히 제라드의 친정팀 리버풀도 역전 우승을 노린다.
아스톤빌라는 36경기 승점 44점으로 14위다. 강등권은 완전히 벗어났다. 그렇다고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남은 것도 아니다. 20일 번리전, 23일 맨시티전 결과로 발생할 실질적인 이득이나 손해가 없다. 동기부여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스톤빌라를 상대하는 팀은 다르다. 번리는 승점 34점으로 18위다. 강등권이다. 사력을 다해 탈출해야 한다. 맨시티는 승점 90점으로 1위다. 2위 리버풀과 단 1점 차이다. 아스톤빌라에게 졌다가 리버풀에게 역전을 당할 수도 있다.
공교롭게 제라드는 리버풀의 레전드 출신이다.
제라드는 남은 경기가 상대팀에 비해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제라드는 "그들이 보기에는 그럴 수도 있다. 우리는 강등권도 아니고 타이틀 경쟁을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아스톤빌라의 감독이다. 두 경기 모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우리를 보기 위해 찾아 오는 팬들이 있다.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제라드는 "우리는 항상 배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항상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로 가능한 한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리그 내에서 우리의 위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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