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S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선두 SSG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7승2무12패를 기록했다. 3연전 중 첫 경기를 놓쳤지만, 이후 두 경기를 잡으면서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두산은 4연패. 시즌 전적은 20승1무18패가 됐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12회에서 마친 SSG는 이날 2회와 3회 1점씩 뽑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3점을 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4회 4점을 뽑으며 다시 뒤집었고, 9회 쐐기 3점을 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윌머 폰트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이후 김태훈과 서진용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폰트는 시즌 5승(3패) 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박성한이 멀티히트를 날렸고,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은 시즌 9호 홈런 포함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원형 SSG 감독은 "불펜 투수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 폰트가 긴 이닝을 투구하기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3게임 연속 7이닝을 던질 수 있었고 불펜에 큰 힘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폰트 역시 "항상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오늘은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 아니었나 싶다. 그제와 어제 12이닝 경기를 했기에, 불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고 책임감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이어 "여기에 (추)신수 (박)성한, 크론의 멀티안타를 비롯해 타자들 모두 골고루 제 역할을 다해줘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SSG는 하재훈은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19년 36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던 그였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타자로 전향했고, 타자 데뷔전을 치렀다.
하재훈은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 감독은 "(하)재훈이가 타자 전향 후 첫 경기에 나섰는 데 안타와 타점을 올려 야수 데뷔전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김 감독은 "잠실 3연전 동안 늦은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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