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4년차인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는 한화 이글스에 유독 강했다. 지난 4월 27일 시즌 첫 한화전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26명의 타자를 상대해 삼진 8개를 잡았다. 7회까지 4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6경기에서 패없이 3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다. 극강에 가까운 면모다.
홍원기 감독은 "KBO리그 4년차인데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상대 타자 성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요키시는 20일 고척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3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 1개를 내주고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시즌 첫 한화전처럼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여유가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빈틈없이 틀어막았다. 6회까지 삼진 8개를 곁들여, 5이닝을 삼타범퇴로 막았다. 대다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한화도 한방이 있었다. 6회까지 기를 펴지 못하던 타선이 7회 터졌다. 노시환이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진영에게 홈런을 내준 요키시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요키시를 상대로 3점을 뽑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3대4, 다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점차 패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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