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 레이스에 가까운 혈전이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이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선에서 장현진(서한GP)의 엄청난 추격세를 끝내 막아내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레이스는 평소보다 50㎞를 더 달려야 하기에 피트스톱이 반드시 필요, 1위 수성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김재현은 이날 1위로 달리다가 16랩에서 피트인을 한 후 타이어 교체 없이 주유만 하고 바로 다시 레이스에 복귀했다. 4위에 위치했지만 앞선 3명의 선수(서주원 정연일 황도윤)들이 모두 피트스톱을 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선두였고, 예상대로 이들이 피트로 들어가자 다시 1위로 나섰다. 바로 뒤를 따르던 장현진이 레이스 막판까지 계속 추월을 시도했지만, 이를 노련하게 잘 막아낸 후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현진이 2위를, 그리고 같은 팀의 김중군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당초 피트스톱을 할 때 타이어 교체를 하는 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주유를 하는데 그쳤고 상위권 선수들은 끝까지 타이어 관리를 잘 하며 슈퍼레이스 사상 처음으로 열린 준 내구 레이스를 잘 치러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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