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필요한 순간 한 방을 날려줄 타자가 한화에 나타났다.
화끈한 홈런포로 이글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이적생 이진영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2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초반 한화 선발 김민우가 선취점을 내준 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화끈한 홈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타자가 있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진영은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2회말 1사 첫 타석에 들어섰다. 2B 1S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 이진영은 4구째 바깥쪽 잘 떨어진 135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직구 타이밍에 맞춰 스윙을 가져가다 변화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빠르게 대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진영의 동점포 이후 3회말 한화는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터그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정은원, 노시환, 하주석, 김인환이 적시타를 날리며 5점을 뽑아냈다.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진영의 홈런포에 힘입어 한화는 6대3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23일 2대1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뒤 4일 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일 SSG전 이적 후 첫 안타를 시작으로 타격감을 잡기 시작한 이진영은 12일 LG전 첫 홈런포를 날리며 자신감마저 얻었다.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서는 홈런 두 방 포함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해부터 주전 외야수 찾기에 애를 먹었던 이글스의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하는 이진영은 이적 후 화끈한 장타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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