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파이어볼러' 필승조 조요한을 감쌌다.
조요한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7회 선발 오원석을 구원등판했다. 하지만 연속 3개 폭투를 저지르며 실점을 했고, 결국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오원석의 승리도 날아갔다. 다행히 팀이 9회 끝내기승을 거둬 조요한에게는 다행이었지만, 본인에게는 지우고 싶은 경기가 됐을 것이다.
조요한은 지난 시즌 입단한 신인으로, 올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SSG의 필승조로 활약중이다. 160km의 강속구를 뿌려 이슈의 중심에 선 선수다. 다만, 제구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잘던질 땐 기가 막힌 피칭을 하다,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 3실점 이후, 지그재그로 실점하는 경기와 무실점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조요한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보이고 있다. 25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오늘 나가면 잘할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조요한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런 구위를 가진 선수는 흔치 않다. 미래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다고 본다. 본인은 아쉽겠지만 이렇게 성장하는 것이다. 조요한이 오원석의 승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하며 어린 투수를 감쌌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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