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나미노 타쿠미와 리버풀의 동행이 막을 내릴 수 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다만, 적응은 별개의 문제였다. 그는 2019~2020시즌 EPL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2021시즌 전반기에도 9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그는 후반기 사우스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미나미노는 사우스햄턴 소속으로 리그 10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복귀했다. EPL 11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들쭉날쭉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6일(한국시각) '미나미노가 리버풀을 떠날 생각임을 인정했다. 미나미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이후 리버풀에서의 미래를 고려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전이 미나미노의 리버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 언론 교도통신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미나미노는 "(6월에도) 일본 A매치가 있어 쉴 틈이 없을 것이다. UCL 결승전이 끝난 뒤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우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나미노는 올 시즌 EPL을 포함해 총 24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7골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넣었다. 하지만 그는 첼시와의 FA컵 결승에 완전 제외됐다. 먼 발치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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