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정통파 투수 장필준이 1군 무대에 8개월 만에 복귀했다.
장필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선발 백정현이 초반 무너지자 장필준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을 투구한 장필준은 총 투구 수 52개,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3루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이후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3이닝 1실점 투구를 마쳤다.
오랜만에 1군 무대에서 투구한 장필준은 힘이 넘쳤다. 지난해 150km를 넘긴 적이 한 번 밖에 없었던 장필준은 올해 첫 등판부터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연속으로 미트에 꽂아 넣었다.
장필준은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전 34⅔이닝 동안 투구하며 2홀드 방어율 7.27을 기록했다. 피안타를 46개나 내주며 투구 이닝 보다 많은 안타를 내줬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에 머물며 구속이 나오질 않았다.
장필준은 지난 9월 이후 8개월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인상 깊은 강속구를 선보이며 복귀를 신고했다.
장필준은 올 시즌 5선발 후보로 꼽혔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에 확진되며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었다. 옆구리 부상까지 당하며 한동안 마운드에 설 수 없었다. 시즌 두 달 가까이 지나 돌아온 장필준은 확실히 존재감을 보여줬다. 볼에는 힘이 넘쳤고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 운영 능력도 보여줬다.
최근 삼성은 KIA와 홈 3연전 스윕패와 LG에 2연패를 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5연패 동안 불펜이 무너지며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최고 구속 154km. 3이닝을 책임진 '롱맨' 장필준이 돌아왔다. 불펜이 무너진 삼성에 장필준이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시즌 합류는 조금 늦었지만 존재감을 뽐낸 장필준이 팀을 위해 힘차게 질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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