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초반 돌풍이 한풀 꺾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탄 성남FC가 승점 3점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과 성남은 2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를 치른다. 5승6무3패 승점 21점으로 5위를 달리는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4위권 재진입을 바라본다. 지난 14라운드 서울전에서 7경기만에 승리한 최하위 성남(9점)은 시즌 3번째 승리를 노린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목표로 가는 데 있어서 오늘 경기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1위팀을 상대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부분을 개선해서 좋은 기대감으로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은 0대2로 패한 지난라운드 포항전 대비 선발 4명을 바꿨다. 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델브리지, 미드필더 이동수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메이션도 3-5-2에서 기존 3-4-3으로 복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한 수비쪽 변화가 눈에 띈다. 골키퍼 이태희는 무릎 쪽 문제로 선발 제외했다.
조 감독은 "공수 간격, 포지션간 간격이 초반에 좋았을 때보다 좋지 않다. 개인적인 실수도 나오고 있다.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선 선수들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빠른 템포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지난 서울전 대비 한 자리만 바꿨다. 그날 퇴장당한 센터백 권완규 대신 강의빈을 투입한 게 변화의 전부다. 이종호 강재우가 투톱으로 나서고 이시영 이재원 김민혁 구본철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한다. 최지묵 김지수 강의빈 장효준이 포백을 맡고, 김영광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인천이 최근에 분위기 좋지 않지만, 작년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은 무고사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좋은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상대를 평가한 뒤 "오늘은 우리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로 싸워보겠다"고 밝혔다.
신예 수비수 김지수는 득점 선두 무고사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김)지수는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득점력이 매서운 무고사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잘해주는 만큼 충분히 대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또 선발 제외한 외국인 듀오 뮬리치, 팔라시오스에 대해선 "FA컵에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결정적으로 방점을 찍지 못했다. 찬스는 반드시 온다. 그때 찬스를 살려줘야 한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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