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혜성의 호수비가 자칫 넘어갈 수 있었던 경기 흐름을 지켜냈다."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 핵심 선수들의 잘 다져진 기본기, 신예 선수들의 패기.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대0 승리,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롯데는 출구없는 6연패에 빠졌다.
선발 한현희가 7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홍원기 키움 감독의 통산 100승이기도 했다. 마침 의미깊은 경기에 한현희가 복귀승을 따내며 의미를 더한 모양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한현희가 오랜만의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공백기 동안 오늘을 위해 잘 준비해 준거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2회와 4회 김혜성의 호수비로 넘어 갈 수 있는 흐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혜성은 2회 2사 1루에서 이학주의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아웃시키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회에는 1사 1,2루 위기에서 이호연의 날카로운 타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점프캐치, 직선타로 처리하며 2루주자 이대호까지 잡는 더블아웃을 완성, 롯데의 흐름을 끊어냈다.
김수환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렸다. 박주홍이 2안타 1타점, 김재현이 1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치는 등 하위 타선이 맹활약한 경기였다. 침묵을 지키던 간판타자 이정후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추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홍 감독은 "김수환과 박주홍, 김재현 등 하위 타선에 배치된 타자들이 에이스 투수(반즈)를 잘 공략해 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키움은 주중 LG 트윈스에 이어 주말 롯데와의 시리즈마저 스윕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0경기 9승1패, 거침없는 상승세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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