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팬서비스도 '월클'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팬들에게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였다. 평일 오후였지만, 300여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오픈 트레이닝 행사는 단 1초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팬들의 시선은 단연 '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현역 EPL 득점왕을 보기 위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손흥민을 필두로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팬들의 응원이 울려퍼졌다.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손흥민은 중간중간 팬들을 바라보며 손인사를 건냈다. 팬들은 대표팀의 모습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다. "사랑한다"는 고백도 곳곳에서 나왔고, 일부 팬이 "손흥민 삼촌!"이라고 외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1시간 30분 가량의 훈련이 끝나자 선수들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의 앞을 지나갔는데, 5분이 넘도록 팬들과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역 지침 때문에 팬들과 접촉을 할 수 없는 만큼 선물을 전달하려는 이들에게는 "정말 받고 싶은데, 못 받게 돼 있다. 죄송하다"며 연신 미안한 표정으로 양해를 구했다. 대신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팬서비스도 '킹' 다웠다.
벤투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른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을 향한 본격적인 출항을 시작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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