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격기계' LG 트윈스 김현수가 통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세웠다. KBO리그 역대 16번째다.
김현수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1, 3, 7회 잇따라 2루타를 때려내며 2000안타 고지에 도달했다.
안타 하나하나 이날 LG의 공격을 이끌며 득점에 공헌한 안타였다. 1회초 2사 후 2루타로 출루한 뒤 채은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3회에도 2사 후 2루타로 나간 뒤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째를 뽑았다.
김현수는 3-7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에도 등장, 롯데 2번째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좌중간 매서운 타구를 날렸다. 롯데 좌익수 황성빈의 실수가 겹치며 LG의 추격에 불을 지르는 2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07년 87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때린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KBO리그로 복귀한 2018년에는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64안타를 ??렸고, 이후에도 160-181-144안타를 기록한 뒤 올해 57안타를 추가하며 2000안타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8푼4리(38타수 7안타) 5경기 타율 9푼1리(22타수 2안타)로 부진했지만, 팀이 고전하자 스타성을 뽐냈다. 다만 이날 LG는 김현수의 맹활약에도 5대7로 패해 아쉬움을 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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