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이글스가 1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Yefry Ramirez)와 계약했다.
이적료 포함,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7만 5000달러 등 총 60만 달러의 조건이다. 전날인 31일 웨이버 공시한 라이언 카펜터의 대체 외인투수다.
라미레즈는 1993년생으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전체 19위)로 뉴욕양키즈에 지명된 선수. 볼티모어 시절인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7경기에서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8패, 평균자책 5.92를 기록한 이후 통산 31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7를 기록했다.
라미레즈는 평균 140㎞대 후반의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커리어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올해도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어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부상으로 외국인 투수 2명이 이탈한 한화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로케이션과 구종배합을 통한 공격적 피칭으로 타자와 상대하는 스타일인 만큼 리그 적응력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미레즈는 모든 서류작업을 마친 뒤 6월 말쯤 입국해 1군 합류 계획이다.
새 외인 선발 합류에 대한 희망이 무르익기도 전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른팔뚝 염좌로 이탈한 우완 닉 킹험의 복귀 과정이 순탄치 않다. 킹험은 1일 대전 NC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피칭을 하다 통증을 다시 느껴 불펜 과정 초반 단계에 피칭을 중단했다.
수베로 감독은 "썩 좋지 않았다. 아직 선수와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 자세한 설명이 쉽지 않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향후 과정을 더 파악한 뒤 설명하겠다"며 킹험의 복귀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암시했다.
한화로 팀을 옮겨 이름까지 바꾸며 심기일전한 킹험은 25경기에서 10승8패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시즌 3경기에서 1승2패 2.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그는 갑작스러운 오른팔뚝 통증으로 지난 22일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다.
이날 불펜 피칭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복귀 플랜을 구체화할 예정이었지만 통증 재발로 브레이크가 불가피해졌다. 선발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로선 새 외인 라미레즈와 킹험의 동시 복귀를 기대했지만 다시 한번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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