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내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싱글벙글 입가에 웃음꽃이 만발한다. 김종국 감독은 요즘 주축선수 이야기가 나오면 얼굴이 환해진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5월 26경기에서 18승8패, 승률, 승률 6할9푼2리를 기록했다. 월간 승률 1위에 올랐다. 특히 타선이 폭발해 큰 힘이 됐다.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테이블 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은 물론 백업 선수들까지 잘 해줬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하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감독에게 자신감을 줬다"며 웃었다.
주포인 나성범이 묻힐 정도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황대인이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이 예상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맹활약이다. 5월 31일 현재 소크라테스는 안타 2위(66개) 타점 4위(37개)고, 황대인은 타점 2위(44개) 홈런 8위(8개)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황대인의 타격감이 좋았을 때만 해도,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던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타석에서 결과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 앞으로 타격감이 오르내리겠지만 자신감이 생겨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시즌 초 교체 이야기가 나왔던 소크라테스는 이제 타이거즈 타선의 핵심전력이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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