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게 사랑이 싹튼 순간을 고백했다.
1일 공개된 JTBC 스튜디오HOOK '오늘도 삽질'에서는 이효리와 함께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본격적인 가드닝에 앞서 이효리와 정재형, 이장원은 새참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제주도에서 부부 동반 모임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이장원은 "그날 상순 형에게 '결혼생활 잘하는 꿀팁'을 전수받았다"고 밝혀 이효리의 관심을 샀다.
이장원은 "(이상순이) 결혼해서 행복하려면 아내 말을 잘 들어야 된다고 하더라. 그 때 마침 효리누나가 '집에 가자'고 했는데, 상순 형이 얘기를 하다말고 바로 집에 가더라. 아내 말을 정말 잘 듣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게 사랑이 싹튼 순간을 "정재형의 콘서트 뒤풀이 후"라고 밝혀 정재형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콘서트 뒤풀이가 끝나고 상순오빠에게서 온 문자 내용을 보고 '이 남자 뭐지?'라고 생각하게 됐다. 이상순이 그때 '집에 가셨어요?'라면서 '효리씨 가니까 술맛이 없네요'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상순 문자를 되짚은 이효리는 정재형과 이장원에게 "(이상순이) 꼬시려고 그런거지?"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맞다며 맞장구쳤다. 그러자 이효리는 "음흉한 놈"이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어진 가드닝 작업에서 이효리는 역대 게스트 중 가장 노련한 삽질을 보여주며 정재형과 이장원을 놀라게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