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과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모조리 끌어모아 '지구방위대'로 불리던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하다. 더블 성공이후 곧바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첫 대상은 바로 첼시의 간판 수비수인 월드클래스급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각) '첼시 구단은 지금까지 팀에서 활약하며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레알 구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센터백 뤼디거를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뤼디거는 레알과 4년 계약을 맺었다.
레알로서는 엄청나게 이득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덕분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레알이 뤼디거를 데려갈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러나 운이 따랐다. 첼시 재계약을 우선고려했다. 하지만,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이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의 제재 등을 받으면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고 팀을 팔겠다고 했다. 당연히 뤼디거의 재계약 문제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레알이 이런 뤼디거를 붙잡았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알로서는 영입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뤼디거 입장에서도 손해 볼 게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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