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 거물급 유망주. 첫 우승, 오래 기다렸다.
Advertisement
성유진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Advertisement
우승 기회에서도 막판 역전을 당하는 등 준우승만 두차례에 그쳤던 성유진은 이날은 달랐다. 2번홀(파5)부터 235야드 남은 거리를 공격적인 세컨드샷으로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강하게 치고 나갔다.
Advertisement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성유진은 "3타차 선두에서 내려온 적도 있고, 챔피언조에서 미끄러져 본적도 있어 큰 기대는 안했다"며 "어제도 긴장 되고 벌써 부터 부담되는데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압박감을 이겨낸 정신 승리였음을 털어놓았다.
성유진은 "저도 주니어 선수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보답하고 싶다. 요즘 그린피가 많이 올라서 주니어 선수들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후세대에게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할머니가 생각난다. (우승을)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하다. 더 일찍하고 싶었는데 이제라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끝내 울먹였다.
성유진은 "재능이 부족하다 생각해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선수가 되고 싶어 노력해왔다. 매년 조금씩 좋아져 더욱 도약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시즌 신인상 포인트 87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지한솔(26)과 신인 고지우(20)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제공=KLPGA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