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구 강국 스페인에 또 다시 '무서운 10대'가 탄생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속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17)가 A매치 최연소 골 신기록을 달성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끌어들였다.
가비는 6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초 2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박스 우측에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페인은 체코와 2-2로 비겼다.
가비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는데, 데뷔전 이후 8개월 만에 골까지 터트렸다. 체코전은 가비의 A매치 8번째 출전경기였다. 또한 이 골은 스페인 A매치 역대 최연소 골로 기록됐다. 2004년 8월 5일생인 가비가 17세 304일 되는 날 터트린 골이다.
종전 최연소 A매치 골 기록은 바르셀로나 동료인 안수 파티가 갖고 있었다. 파티는 지난 2020년 9월 7일 UEFA 네이션스리그 우크라이나전에서 득점하며 스페인 A매치 최연소 골 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17세 311일이었다.
1m74의 단신인 가비는 패스와 드리블에 강점을 지닌 미드필더로 스페인 레전드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반전 최고의 선수였다. 공격과 수비 뿐만 아니라 자신감독 갖추고 있다"며 극찬을 퍼부었다. 스페인 축구가 또 다른 스타를 배출한 날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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