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완전히 의외의 선택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각) 에릭센이 하위권 클럽 브렌트포드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니고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도 아닌 브렌트포드 선택은 매우 파격적이다.
이는 에릭센의 모국 덴마크의 '덴마크 TV2' 축구 편집장 카르스텐 베르게의 의견이다. 베르게에 의하면 에릭센은 돈도 챔피언스리그도 관심이 없고 평화로운 클럽에서 가족들과 지내며 즐거운 축구를 원한다.
베르게는 "에릭센이 브렌트포드에 잔류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그는 그곳에서 매우 잘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과 에릭센은 매우 행복하다. 에릭센이 이적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돈 문제가 아니다. 에릭센이 가족들과 어디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베르게는 "그곳은 바로 브렌트포드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을 잔류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을 원하는 팀은 맨유와 토트넘, 에버튼까지 총 3개 클럽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작년 여름 유로 2020에 덴마크 국가대표로 출전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심혈관 제세동기를 이식해 기적적으로 재기했다. 브렌트포드가 지난 1월 갈 곳 없는 에릭센과 계약했다. 중하위권 구단인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선발 출전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승리했다.
베르게는 "에릭센은 런던에 머물기를 원한다. 그래서 맨유와 에버튼에 가지는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나 브렌트포드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정 토트넘으로 돌아간다면 절친 손흥민, 해리 케인과 재회한다.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을 수 있다.
하지만 베르게는"지금 에릭센에게는 챔피언스리그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는 그런 일(심장마비)을 겪고 나서 그저 좋은 친구들이 많은 팀에서 축구를 즐기기를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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