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엇보다 젊다. 초반보다 훨씬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다만 좀더 안정적인 선발진이 필요하다."
어느덧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은 LG 트윈스. 올해도 현재까지 3위로 순항중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1위,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선 그 이상의 폭발력이 필요하다. LG의 영건 선발 3인방, 이민호(21) 김윤식, 임준형(이상 22)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게 타오르는 이유다.
2020년부터 선발로 중용되기 시작한 동료들과 달리, 임준형은 지난해와 올해 조금씩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5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7일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1회부터 마운드 위의 임준형이 표정도 밝고, 그에 걸맞는 경기력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앞으로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건 선발 3인방에 대해 "이민호 김윤식이 시즌 초반보다는 훨씬 좋다. 임준형도 최근에 2군에서 잘 준비해온 모습이다. 다들 자신감이 있어보인다"면서 "젊은 투수들이다. 기운이 잘 연결되면 팀에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아무래도 안정감이 부족하다. 류 감독은 타선도 마운드도, 기복을 줄이고 안정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선발진 역시 마찬가지다. 매 경기 신뢰감이 드는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는 에이스 켈리 뿐이다. 플럿코는 11경기에 선발 등판. 62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중이다. 강력한 원투펀치라고 표현하긴 아쉬움이 남는다. 보고만 있어도 기특한 영건 3인방도 매경기 확실한 선발투수의 역할을 보장한다고 보긴 어렵다.
결국 베테랑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류 감독은 "2군에 임찬규가 준비하고 있다. 빨리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고 팀에 도움이 돼준다면, 우리도 좀더 안정적인 선발진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지난 5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오는 11일 두번째 등판이 예정돼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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