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서은수(28)가 "청순한 이미지와 다른 180도 변신을 원했다"고 말했다.
서은수가 8일 오전 열린 액션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 인터뷰에서 소녀(신시아)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역을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서은수는 "전편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박훈정 감독이 쓴 조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 캐릭터를 누가할지 궁금했다. 그런데 내가 맡고 나서 과연 서은수가 맡았을 때 어떻게 입체적으로 보일지 부담감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 중에서도 정말 중요한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걱정이 컸다. 잘해내야 됐고 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란 걱정도 있지만 배우로서 기회가 너무 좋은 기회였다. 180도 다른 캐릭터를 맡는다는 게 정말 좋은 기회였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고 그런 기회를 줘서 감사했다. 연기를 하면서도 기대가 컸고 작품에 임할 때도 뭐 하나 부러져도 하자고 했다. 흙 바닥에 얼굴이 구르더라도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무엇보다 서은수는 "여성이 진취적으로 이끌어가는데 거기에 액션을 겸비한 영화가 한국 영화는 잘 없지 않았나. '마녀' 시리즈는 그런 점에 있어서 정말 끌렸다. 한국에서 잘 보지 못했던 액션 스케일이 끌려서 좋았는데 '마녀 2'에서는 더 확장돼 기뻤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 도전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몸 쓰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 박훈정 감독이 나의 다른 얼굴을 봐줘서 기회가 오게 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보자는 생각이었다. 스스로 칭찬보다는 채찍을 들었던 것 같다. 어려운 신을 해낼 때마다 굉장한 성취감을 받았다. 덕분에 어느 정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나의 단점은 많이 보였지만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한 얼굴이 많이 담긴 것 같아 좋았다. 숨기고 싶고 부끄러웠던 얼굴이 있는데 그게 드러나서 더 조현 같기도 했고 다른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고 자평했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하이스토리 디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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