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석에서 안 좋아도 주루로 흐름을 바꿀 수 있다."
KT 위즈의 새로운 외국인타자가 도착했다. 앤서니 알포드(28·KT 위즈)는 지난 7일 입국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알포드가 자신한 건 주력. 알포드는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 스피드는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 타석에서 안 좋을 수 있어도 주루로 바꿀 수 있으니 그게 축복이다"라고 밝혔다. 알포드가 밝힌 주력은 60야드(약 65.9m) 6초대. 10년 전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탑 티어급"이라고 자신했다.
이 감독 역시 "잘 뛰게 생겼다"라며 "잘하면 좋겠다. 수비, 주루가 된다고 하니 잘 지켜보겠다. 이제는 잘하든 못하든 완전체가 돼야 한다"고 알포드의 적응을 바랐다.
알포드도 '코리안드림'을 꿈꿨다. 알포드는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많이 들었다"라며 "테임즈, 로하스 이런 케이스를 보면 KBO리그에서 좋은 기회를 얻고 다른 리그에 가서 또 다른 기회를 얻더라. 또 KBO리그에 오래 남아서 선수를 보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배팅 게이지에서 타격을 했지만, 곧바로 1군에 등록되지는 않았다. 장시간 비행기를 탄 만큼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일단 훈련 및 실전 감각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1군에 나설 예정. 알포드는 "아직 시차적응 중"이라며 "빨리 뛰고는 싶지만 100%로 나가야 부상을 안 당할테니 준비 과정"이라고 했다.
첫 타격 연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T 관계자는 "타격하는 회전력이 좋다. 강백호를 떠올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내일까지 고척에서 연습을 하면서 시차 적응을 할 예정"이라며 "'몸을 100%로 만들고 1군에 합류하고 싶다'고 해서 퓨처스리그에서 10~12타석 정도 소화한 뒤 합류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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