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예상대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트라웃을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트라웃의 자리인 중견수에는 후안 라가레스가 기용됐고, 3번 타순에는 1루수 자렛 월시가 배치됐다.
디애슬레틱은 '트라웃이 오늘 레드삭스전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매일 상태를 봐야 하는데 경기 후반 대타로는 가능할 듯하다'며 '에인절스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간 트라웃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통증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트라웃은 지난 8일 보스턴전에서 왼쪽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3회말 우중간 2루타를 날린 뒤 1루로 달려나가면서 통증을 느낀 그는 2루에 천천히 들어갔다. 후속 브랜든 월시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될 때까진 괜찮았지만, 맥스 스타시 타석을 앞두고 트레이너를 부르더니 결국 교체됐다.
트라웃은 당시 부상 상태에 관해 "약간 아픈 정도다. 타석을 뛰쳐 나갈 때는 몰랐다. 그 다음에 경련이 일어났다. 2루까지는 갔는데, 계속 아프더라.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 OPS 선두를 달리는 등 MVP급 활약을 펼치던 트라웃은 최근 26타수 연속 무안타로 고전하다 전날 홈런을 터뜨리며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다시 암초를 만난 셈이다. 비록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어도 타격과 러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에 통증을 느껴 앞으로 출전을 하더라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적극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어렵다는 뜻이다.
트라웃은 이날 현재 52경기에서 타율 0.284, 14홈런, 30타점, 30득점, OPS 0.989를 마크 중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종아리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 마감한 바 있다. 2년 연속 뛰다가 다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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