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의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세계적인 의과학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펴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교과서의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출간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은 총 224페이지, 18개 챕터로 구성됐으며, 척추수술의 새로운 트렌드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BE)의 최신 지식과 수술 테크닉, 실제 임상경험 등이 담겼다. 김 원장은 이 가운데 허리디스크 수술법을 상세하게 저술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물과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은 척추질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신경압박이 심하고 통증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고려하는 척추수술은 절개 부위가 커, 피부나 근육 등 정상 조직 손상이 심하고 출혈이 많아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의사도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은 0.5~1㎝ 이하의 작은 구멍 2개를 낸 뒤 한쪽에는 20~30배 확대가능한 내시경 카메라를, 다른 쪽에는 수술기구를 삽입해 진행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작고, 시야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신경이 눌린 부위의 정확한 조직 제거와 피부 및 근육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척추 구조에 중요한 근육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수술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막는 것도 장점이다. 이로 인해 출혈감소와 수술 후 통증감소, 입원기간 단축 등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김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또는 방사선상 신경학적 응급상황에서는 디스크의 탈출정도나 경도에 관계없이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수술 테크닉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상세하게 기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11월 UAE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개소한 힘찬관절·척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관련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UAE 최고의사등급(Consultant doctor)을 취득하고, 현지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비수술치료와 최소침습 치료 등을 시행해 한국식 선진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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