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윈 누녜스(23)가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벤피카는 1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트 리스보아 벤피카-푸트볼은 이날 리버풀에 증권시장위원회에 누녜스에 대한 모든 권리를 7500만유로(약 1011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협정은 변동 보수 지급을 규정하고 있어 이적료가 1억유로(약 1348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누녜스의 출전 경기수에 따라 1280만파운드가 추가되고, 리버풀의 성적에 따라 850만파운드가 또 추가된다.
그 동안 리버풀에서 가장 이적료가 비쌌던 선수는 중앙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8450만유로(1140억원)였다. 그러나 4년 만에 누녜스가 반 다이크의 벽을 뛰어넘었다.
누녜스의 이적료는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잭 그릴리쉬가 2021~2022시즌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건너올 때 발생한 1억파운드(약 1573억원)다. 2위는 로멜로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때 나온 9750만파운드(약 1533억원)다. 3위는 맨유가 폴 포그바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올 때 지급했던 9325만파운드(약 1466억원)다. 수비수 중에선 해리 맥과이어가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옮길 때 발생한 8000만파운드(약 1258억원)다.
2020~2021시즌 알메리아에서 벤피카로 둥지를 옮긴 누녜스는 데뷔 시즌 44경기 14골을 기록한 뒤 2021~2022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1경기 34골.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득점왕을 수상했다.
누녜스는 리버풀과 6년 계약, 연봉 600만파운드(약 94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의 연봉(약 400억원)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누녜스는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빠르다. 또 침착한 결정적을 갖추고 있다"며 "누녜스가 건강하다면 EPL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를 누녜스로 메울 수 있게 됐다. 다만 리버풀과 뮌헨간 마네의 이적료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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