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전설적인 배우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었다가 망가뜨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카다시안이 지난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미국 패션 행사 '멧 갈라'에서 입은 역사적인 드레스가 훼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카다시안은 과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파티에서 먼로가 입었던 드레스를 착용한 채 행사에 참석했다.
카다시안은 드레스 착용 당시 어떠한 수정도 하지 않았고 자신의 몸을 드레스에 맞추기 위해 3주 동안 7㎏을 감량하는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엉덩이 부분에서 지퍼를 잠글 수 없어 카다시안은 레드카펫 위에서 흰색 모피 코트로 등 밑과 엉덩이를 가렸다.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착용하고 반납한 후인 지난 12일, 리플리 박물관에 다시 전시된 이 드레스를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훼손 의혹이 불거졌다. 마릴린 먼로 컬렉션만을 다루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전 드레스 사진과 비교하며 크리스털이 몇 개 빠졌고, 천도 헤지고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카다시안은 행사 당시 레드카펫을 오르자마자 복제 드레스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와 수집가들은 그렇다고 해도 카다시안이 60년 된 드레스를 입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뉴욕포스트에 "카다시안의 땀과 향수, 화장품이 드레스에 묻어 얼룩과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다시안이 입었던 드레스는 먼로가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에서 입었던 드레스다. 또 먼로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을 때 입어서 '해피 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대통령, 생일 축하해요) 드레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드레스는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81만 달러(약 62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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