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축구 1도 모르는 것."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마르코 반바스텐이 끝없는 '메호대전'에 참전해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득점, 도움, 영예 모든 측면에서 막상막하인 '현역 최고의 별'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냐는 전세계 축구팬들 사이에 끊이지 않는 논쟁의 주제다.
반바스텐은 16일(한국시각) 코리에르델로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위대한 선수지만 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축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거나 잘못된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메시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모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다시 나오기도 어려운 선수다. 메시 같은 선수는 50년, 100년만에 한번씩 나오는 선수다. 어릴 때부터 축구 천재의 재능을 타고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바스텐은 메시가 지구촌 역대 최고의 선수 톱3 명단에는 들지 못한다고 봤다. 전 AC밀란, 아약스의 아이콘으로 28세 때 부상으로 조기 은퇴할 때까지 발롱도르르 무려 3번이나 수상한 독보적인 레전드 반바스텐의 시선은 냉정하고 명쾌했다.
메시가 발롱도르 7회 수상 기록을 세울 수 있고, 클럽과 A매치에서 총 800골을 돌파할 수 있고 세계 최고의 기록을 모두 깰 수 있는 선수지만 역대 최고의 레전드 3인의 명단에는 메시를 꼽지 않았다.
반바스텐은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가 내겐 역사상 최고의 선수 3명"이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 나는 크루이프처럼 되고 싶었다. 그는 내 친구였다. 그가 그립다. 펠레와 마라도나 역시 믿을 수 없는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메시도 역시 훌륭한 선수지만 마라도나는 팀 안에서 더 강한 개성을 갖고 있었다. 메시는 전장에서 자신을 맨앞에 내세우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타임 레전드 3명 바로 뒤에 메시와 함께 "호날두,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을 세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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