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캡틴'이 돌아온다.
노진혁(33·NC 다이노스)은 올 시즌 NC의 캡틴이다. 42경기에서 타율 2할3푼 4홈런을 기록한 그는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발목 통증이 생겼고, 2일 한화전 대타 출장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엔트리 말소는 이뤄졌지만, 주장 역할을 하기 위해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회복에 힘을 쓰는 그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안타는 없지만 출발은 좋았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한화 선발 한승주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땅볼 두 개와 플라이를 기록했다. 노진혁은 7이닝을 모두 소화하면서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이날 경기가 더블헤더로 오전에 열리면서 강인권 NC 감독대행도 몰래 마산구장을 찾아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했다. 강 대행은 "내가 간 걸 알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노진혁은 정타가 나오는 것을 한 두타석 봤다. 다만 아직 주루 부분에서 불편감이 있던 거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강 대행은 "다음 경기 등을 보면서 상태를 추가로 보고 결정해야할 거 같다"라며 "주루 플레이나 이런 것이 정상적이면 이번주 내에도 등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C는 노진혁까지 복귀한다면 내야진 조각이 모두 맞춰진다. 지난 14일에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이 등록됐다. 강 대행은 "1루나 3루, 지명타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민은 15일 복귀 첫 경기에서 3루수로 출장해 멀티히트로 건재함을 알렸다.
내야수는 아니지만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1일 전력에서 이탈한 박건우도 재활조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집중했던 가운데, 본격적으로 조금씩 몸을 만드는 단계다.
강 대행은 "아직 복귀 시점을 예상하기는 이르다. 이제 재활조에서 훈련을 시작한 만큼, 경과를 지켜봐야할 거 같다. 훈련 강도나 회복 속도 등은 좀 더 판단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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