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이 없다고?"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지난 시즌 골든부츠의 주인공이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현지 매체의 평가는 박하다.
PFA 올해의 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EPL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맹렬한 비난이 일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여전하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7일(한국시각)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의 주인공, 주요 경쟁자 4명'이라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손흥민은 리스트에 없었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 얼링 홀란드였다. 할란드는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특급 스트라이커의 반열에 올라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52경기에 출전, 49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PL 리그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팀 구조적으로도 홀란드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강력한 중원에 비해 확실한 골잡이가 부족한 상황. 할란드의 등장은 당연히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력에 파괴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였다. 충분히 톱 4 후보 안에 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득점왕 경쟁에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다. 막판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3위는 손흥민이 아닌 해리 케인이다. 이 매체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시스템 하에서 케인이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면, 그의 골 결정력을 감안할 득점왕 후보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부분도 이해가 된다. 케인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이적 이슈로 시즌 초반 팀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페이스가 올라왔다. 손흥민과 환상적 호흡을 보였다.
4위는 리버풀 다윈 누네즈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넣었고,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했다. 누네즈는 활동력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하며 클롭 감독의 시스템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물론 백 번 양보해서 누네즈 역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톱 4 명단에 손흥민이 빠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리그 최고의 듀오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다. 리버풀은 이미 살라라는 강력한 득점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케인의 그늘에서 벗어나 뛰어난 골 결정력과 파괴력을 보였다. 반면, 누네즈는 아직까지 빅 리그에서 입증된 부분이 없다. 손흥민이 언제까지 입증해야 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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