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현수는 슈퍼스타다."
LG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올 시즌 LG의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3.12. 키움은 3.30으로 1,2위에 위치해있다. 쉽사리 점수를 뽑기 힘들었던 경기. 김현수가 해결사였다.
첫 점수도 김현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0-1로 지고 있던 5회초 2사 3루에서 안우진의 시속 159㎞ 직구를 공략해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1-1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김현수는 연장 균형을 깨는 짜릿한 한 방을 쏘아올렸다.
연장 10회초 LG는 유강남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 박해민의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김현수가 섰고, 하영민의 커브(124㎞)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의 시즌 13호 홈런.
김현수는 1회와 5회 안타를 치면서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류지현 LG 감독은 "김현수는 슈퍼스타다. 오늘 경기는 슈퍼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류 감독은 이어 김현수 앞에 밥상을 차린 유강남 홍창기 박해민의 모습에도 "이어지는 과정이 의미가 있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로 나선 김윤식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김윤식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이정용(⅔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김대유(⅓이닝 1실점)-김진성(⅔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류 감독은 "선발 김윤식이 이제는 선발 투수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모든 선수들과 벤치의 신뢰를 준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하영민이 킥이 빠른 선수라 염두에 두고 타석에 섰다. 공을 노리기 보다는 타이밍 늦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야구장 찾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내일도 좋은 내용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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