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계획을 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 축구 최대거물로 성장한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공식 계약을 발표한 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그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허황된 내용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맨시티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홀란드를 내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레알이 홀란드의 방출 조항을 이용해 2년 안에 그를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레알은 당초 홀란드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오려고 했다. 사실 레알 뿐만 아니라 많은 특급 구단들이 홀란드를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최종 승자가 됐다. 맨시티는 지난 13일에 홀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했다.
이것으로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듯 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오래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레알은 포기하지 않았다. 일단 당장은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카림 벤제마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34세인 벤제마가 기량이 떨어지는 1~2년 뒤에는 대안이 필요하다. 바로 이 시기에 기량이 만개하는 홀란드를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
방식은 맨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홀란드를 데려온 것과 유사하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며 2022년 여름부터 발동하는 6500만파운드(약 10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맨시티는 바로 이를 지불하고 비교적 적은 금액에 홀란드를 데려올 수 있었다. 레알도 이런 방식을 사용할 계획이다. 맨시티와 홀란드 사이에 1억2800만파운드(약 202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알은 2년 뒤 이를 지불하고 홀란드를 데려와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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