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컨택트 뿐만 아니라 파워까지 얹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11호 1점 홈런을 터트렸다. 3번-중견수로 나서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아담 플럿코가 던진 컷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타구는 뻗어나가 고척돔 우중간 펜스 너머로 날아갔다. 비거리 120m. 0-0 균형을 깬 홈런이었다. 1회, 6회 두 타석에선 삼진, 9회 마지막 타선에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타자처럼 대포를 양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최근 9경기에서 5홈런을 때렸다. 11개를 팀 내 최다 홈런이다.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2홈런을 몰아쳤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기록인 2020년 15홈런을 훌쩍 넘어설 기세다.
'타격천재'의 명성에 걸맞은 맹타다.
이정후는 주말 3연전 첫날인 17일 3안타를 때린데 이어, 18일 경기에서도 3안타(1타점)를 쳤다. 3연전서 12타수 7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타율 3할2푼5리로 3연전을 시작했는데, 3할3푼7리로 끌어올렸다.
히어로즈는 이날 연장 10회 승부에서 2대4로 역전패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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