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공수에 걸친 박찬호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KIA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대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5⅓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임기영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1회초 2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은 뒤 2회말 2점을 추가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반즈 천적' 박찬호는 첫 타석 2루타, 두번째 타석 승부를 뒤집는 희생플라이로 맹활약했다. 이어 4회말에는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경기 후반 5-6,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결정적인 안타성 타구를 박찬호가 그림같은 점프캐치로 낚아채며 저지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임기영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다 해줬고, 필승조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리드하는 점수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평했다.
이어 "이준영이 다시 가세하면서 투수 활용폭이 더 넓어졌고, 박준표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향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였던 박찬호와 이창진이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초반에 나온 김도영의 적시타도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안타성 타구를 막아낸 박찬호의 호수비가 오늘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반즈 상대 기록을 보고 박찬호를 리드오프에 배치한 김 감독 본인의 선택이 정확힌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김 감독은 "새로운 한주가 시작됐는데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고, 내일도 좋은 경기로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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