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 마무리 채프먼이 오늘 탬파에 있는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지난달 25일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앞서 5월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5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5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9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고 6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는데, 아킬레스건 부상이 원인이었다.
올시즌 성적은 17경기에서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이다. 채프먼의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날 라이브 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한 만큼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초로 예상된다.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채프먼 대신 마무리를 맡고 있는 클레이 홈스가 연일 호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스는 지난 4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29경기, 31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전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갖고 있던 양키스 투수 역대 최다인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트린 것이다.
지난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서 등판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지만, 올시즌 31경기에서 4승, 7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55를 마크 중이다.
즉 채프먼이 다시 마무리를 맡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홈스가 계속해서 뒷문을 지켜야 마땅하다.
이와 관련해 채프먼은 "내가 마무리 보직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내 인생에서 보직을 놓고 싸운다는 점에 포커스를 뒀었다. 예전 일"이라며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나에게 마무리 기회가 왔고 난 그걸 완수했다. 홈스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난 단지 건강하게 돌아가 어떤 역할이든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 뿐이다. 지금은 홈스가 아주 잘하고 있다. 마무리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여전히 100마일 강속구를 뿌린다. 올시즌 싱커의 평균 구속은 100.2마일이다. 하지만 주무기인 포심 직구는 96.8마일로 작년보다 1.5마일이 줄었다. 에이징 커브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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