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패전투수다.
한때 일본 프로야구 최고투수로 꼽혔던 라쿠텐 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긴 어둠의 터널에 갖혔다. 24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5명의 타자를 상대해 4사구없이 삼진 4개를 잡았다. 투구수 92개. 라쿠텐은 3대4 로 졌다. 6일간 휴식을 취하고 등판 전날까지 이례적으로 투구연습까지 하며 컨디션 조정을 했는데도 부진했다.
또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2-0으로 앞선 3회 1사후 3안타를 내주고 2실점한 다나카는 4회 세이부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S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진 시속 138km 슬라이더가 홈런이 됐다. 제대로 제구가 된 승부구가 맞았다.
다나카는 2-3으로 뒤진 6회 상대 2번 가와고에 세이지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간 시속 138km 스플리터가 통타를 당했다. 홈런 2개 모두 선두타자가 때렸다.
지난 1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피홈런 4개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에서 홈런 6개를 내줬다. 이번 시즌 피홈런 11개로 퍼시픽리그 1위다.
5월 1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부터 지난 6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이 기간에 세 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다나카가 일본에서 6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17년 6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다나카는 24일까지 12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최다패 공동 1위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다. 올해 9억엔을 받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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